2013-09-02 15:42

 

■ 리얼토크 증시 속풀이

월말이 되면 자주 들려오는 단어, 바로 윈도우 드레싱 효과입니다. 기관들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 하는 걸 의미하는데요.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윈도우 드레싱의 효과는 무엇이고, 또 그에 따른 부작용은 어떤 게 있는지 증시 속풀이에서 만나 보시죠. 

<이득호 / 한국밸류21 대표>
윈도우 드레싱은 원래 백화점에서 옷 전시를 멋지게 하면서 고객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때 사용하는 용어인데, 금융권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사용된다. 윈도우 드레싱이 사실 좋게 말하면 윈도우 드레싱이지만 조작이다. 각 기관들에서 보유하는 펀드나 종목의 수익률 재고를 위해서 사용되는 수단이다. 이러한 것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쥐약이다.

<황규섭 / 와이즈인베스트먼트 팀장>
윈도우 드레싱이 중소형주나 개별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. 왜냐하면 어차피 지수를 끌어올리기는 힘들다. 중소형주 펀드들은 얼마 안돼는 돈으로 금방 차익실현하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. 윈도우 드레싱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인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법이다. 대놓고 말하면 사기치는 것이다.

<윤동식 / 스타인베스트 대표>
윈도우 드레싱도 시장에 관심을 좀 더 갖게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. 아예 없이 가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있는 것이 좋다. 어떻게 보면 불법적으로 하는 것이 맞긴 하지만,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좋겠다.

(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.)